[선교편지] 조민구간사(아주대) 9월 기도편지입니다.
2023-09-15 16:24:54
이학만
조회수   83






샬롬! 무더운 여름이 다 끝나가고 이제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온 만큼 지난 시간을 돌아볼 때, 하나님께서 많은 사랑과 은혜를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땀 흘려 수고한 뒤에는 열매가 맺혀질 것이 기대가 되고 어떤 열매들이 맺어질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가을이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가을을 기대하는 동역자님들이 되기를 축복하며 그동안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비 준비하시니















 





2023 CCC 전국 여름수련회














6월 26일 부터 30일까지 4박 5일 동안 전라북도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CCC 전국 여름수련회가 있었습니다.

4년 만에 열린 전면 대면 전국여름수련회였습니다. 전국 7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수원지구에서는 약 300여명의 지체들이 참석했으며 아주대는 39명이 참석했습니다. 준비 과정 속에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만큼 풍성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집회 현장













첫째날, 제가 지금까지 경험해본 여름수련회 중에서 가장 비가 많이 왔던 수련회 첫째날이었습니다. 제가 작년부터 좋아하는 찬양이 "비 준비하시니"인데 수련회 전부터 수련회 기간까지 정말 많이 불렀습니다.

(그래서 비가 많이 왔나봅니다. 허허허)

비가 많이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중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물어 메마른 심령 가운데 은혜의 비를 주시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에 필요한 은혜를 충만하게 채워주셨습니다.

참석한 학생들 모두가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회개했습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전부를 내어주신 주님을 위해 자신의 삶을 드리겠다고 고백하고 결단했습니다.

비싼 재정과 많은 시간을 드린 수련회였던 만큼 학생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재정과 기도로 함께해주신 동역자님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여름수련회 기간 동안 간사들은 학생들이 수련회에 집중하고 누릴 수 있도록 여러 형태로 일을 하러 갑니다.

학생 때에는 몰랐는데 간사가 되고 나서 정말 많은 간사님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헌신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4년만에 다시 열린 전국여름수련회여서인지 시행착오와 긴급 상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하나님과 간사님들께 감사합니다.
















 





중남미 선교 선택특강, 배식 수송














저는 개인적으로 지구 배식 수송, 선택특강, 차량 운전, 안전 등으로 섬겼습니다. 4박 5일 동안 매일 3-4시간 밖에 자지 못해서 몸이 피곤하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는 것을 보며 감사했고 기뻤습니다.

건강하고 좋은 공동체의 비결은 많은 구성원들의 섬김과 헌신입니다. 하나님께서 CCC를 지금까지 크게 사용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간사님들의 섬김과 헌신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섬김과 헌신은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 때문 임을 믿습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풍성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내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열방을 향해 가라














여름수련회가 끝나자마자 7월 3-5일에 단기선교합숙훈련을 마치고 7월 6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로 15명의 학생들과 함께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매번 방학 때마다 단기선교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3년 반만에 가게 된 단기선교는 저에게 약간의 걱정과 염려가 있었습니다. 재정, 팀웍, 사역 열매, 안전 등이 저의 주된 걱정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해결해주시고 우리의 여정 가운데 함께하고 계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출국 하루를 앞두고 재정을 필요보다 더 풍성하게 채워주셨습니다. 단선 기간 동안 팀별로 서로 마음을 열고 기도하며 하나되게 하셨습니다. 제자 낳는 제자의 삶을 살기로 결단한 3명의 영혼을 얻게 하셨습니다. 모두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언어 실력도 부족하고, 여러모로 낯선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붙잡고 사역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열매까지 맺게 하신 것들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했습니다. 복음이 모든 장벽을 뛰어넘게 한다는 것을 학생들 스스로가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하나님께 감사하고 인상 깊은 점이었습니다. 앞으로 주도적으로 주님의 복음을 위해 살아갈 학생들이 기대가 됩니다.















PCMD Celebration













단기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귀한 재정으로 함께해주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동역자님들에게 섬김을 통해서 누릴 수 있는 깊은 감동을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경건의 모양과 능력을 갖춘 제자의 삶














22-23 '이루리' 대표단













여름수련회를 기점으로 아주대CCC 학생 대표단이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1년 동안 수고해준 '이루리 대표단(백홍규, 권병수, 민경현, 김보경, 정인선, 박성은) 순장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되는 상황으로 사역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주님과 공동체를 위해 열심히 섬겨주고 헌신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대견합니다. 이들이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평생 순장의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23-24 'JESUS ON' 대표단













새롭게 세워진 'JESUS ON! 대표단'은 6명인데,

대표순장 - 권오영 (19학번 건설시스템공학)

부대표순장 - 소성하 (20학번 소프트웨어)

총무순장 - 최유빈 (19학번 전자공학)

총무순장 - 구슬기 (21학번 응용화학생명공학)

서기순장 - 양동혁 (21학번 경영학과)

회계순장 - 차승은 (22학번 국문과)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표단 순장들은 제가 아주대 간사로 사역하고 나서 이 순장들이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성장과정을 봐왔던 지체들입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개강을 앞두고 사역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수적으로만 성장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질적으로 성장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깊이 공감했습니다.















아주대CCC 2학기 개강모임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영향력 있는 제자로서 영적 운동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건의 모양과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는 "경건의 모양과 능력"을 갖추기 위해 "Back to the basic"을 컨셉으로 사역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말씀 묵상, 기도, 순모임, 전도 등을 수시로 점검하며 각자의 현위치를 파악하고 성장하기 위해 피드백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누구보다 수고하고 헌신하게 될 대표단 순장들이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기쁨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자기 관리에 힘쓰는 삶














학생 때와는 다르게 30대가 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점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특히 지난 학기 때는 정말 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개인 운동은 사치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보면 성실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서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을 합니다. 저는 자기합리화에 빠져 운동을 미뤘던 것입니다.

이번 학기는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 뿐만 아니라 자기관리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쓰기로 굳게 결심했습니다.

먼저 체력관리를 위해 수영 강습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미뤄왔던 독서를 위해 책을 구입해서 다시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영어 공부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체력관리, 자기계발, 영성관리 등에 힘써서 골고루 성장해가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족이야기














어쩌면 사역 이야기보다 가족 이야기를 더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기도편지에 가족이야기는 짧게 전해서 아쉽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더 늘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내 임소현 간사는 올해 초 복직을 해서 전임간사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년 2학기에 이어 올해 1학기까지 해서 상담심리 학부과정 공부를 마쳤습니다. 육아와 사역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어려운데 포기하지 않고 해낸 아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아내를 보며 보고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한 윤이













아들 윤이는 어느덧 태어난지 20개월이 지났습니다. 영유아검진을 하면 또래보다 조금 더 큰 중상위권으로 나옵니다. 부모가 해준 것에 비해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이제는 아주 잘 걸어다니고 의사 표현도 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피곤하고 지칠 때도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크는 윤이를 보면 그저 기쁘고 행복합니다. 조금이나마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 같아서 감사하기도 합니다.

2학기부터는 윤이를 어린이집 보낼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단지내 가정 어린이집에서 기가 막힌 타이밍에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의 필요를 이미 아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9월부터 윤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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